‘대만 장관이 국내 디스플레이 중소기업을 특별 대우한다.’
APEC 행사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유오우 호메이 대만 경제부 장관이 16일 오후 엔트로피·피케이엘 등 한국 디스플레이 분야 중소기업과 잇따라 단독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장관이 한국의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과 단독 면담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중소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높은 기술력과 이를 필요로 하는 대만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황이 ‘한국 중소기업 사장과 대만 장관 만남’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대만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은 엔트로피와 피케이엘은 모두 대만에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엔트로피(대표 김문환)는 99년 설립된 LCD·반도체용 전공정 장비 핵심부품 생산 업체로, CVD·드라이 에처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성 부품(디퓨저, 서셉터, 상하부 전극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이르면 내년 2월 대만 타이중과학단지 내에 공장을 착공한다.
포토마스크 업체인 피케이엘(대표 정수홍)은 이미 대만에 포토마스크 현지공장을 건설중에 있는 기업이다.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각각 20여분의 시차를 두고 가진 면담에서 대만 유오우 호메이장관은 두 업체 사장에게 ‘공장 설립에 어려움이 없는 지’에 대해 묻고, 대만 기업들과도 잘 협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정부는 16일 5시 장관 주제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만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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