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신을 지원하는 KT내 161명의 직원들은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벡스코 미디어센터에 위치한 KT APEC통신운용센터(IBC)의 실무 총책임자인 이상곤 상무(KT 부산본부 사업지원국)는 “현재 18일과 19일 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춰 팀을 가동중”이라고 설명했다.
IBC는 현재 방송관련 외부 지원인력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이 모두 KT부산본부 엔지니어들이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ITU텔레콤 등 대규모 행사에서 통신지원을 해본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ITU텔레콤에서는 약 2000회선의 통신이 지원된데 비해 이번엔 약 4000회선으로 두 배나 늘었고,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17일부터 회선이 추가 증설될 예정이다.
방송지원을 위해 IBC는 2.5G급 광전송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정상회담이 열리는 벡스코와 누리마루, 범어사 등에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2000회선과 50개의 방송중계 회선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최영태 통신지원 TFT팀장(KT부산본부 전송부장)은 “통신두절 사태에 대비해 이달초 통신복구 비상훈련을 실시했다”며 “망이 다원화돼 있어 통신지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IBC 설치에서부터 운용까지 KT 기술진들의 어려움도 적지않았다. 울산전국체전이 끝난 지난달 20일부터 곧바로 기술진들이 벡스코에 투입돼 10여 일 만에 모든 통신장비 설치를 끝내야 했고, 정상들이 묵을 각 호텔에는 통신구가 협소해 장비를 설치하는데도 애를 먹었다.
행사가 끝나는 오는 20일까지는 KT 기술진의 대부분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상곤 상무는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않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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