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업계 최대용량의 2MB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스마트카드IC(사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카드IC의 용량 증가로 휴대폰의 문자서비스, 전화번호부, 무선인터넷 이용용량 확대는 물론 롤플레잉 게임도 3세대 멀티미디어 휴대폰 등을 통해 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마트카드 전시회 ‘까르테(Cartes)2005’에서 이 제품을 발표, 지난 해 1MB 플래시메모리 스마트카드IC를 발표한 데 이어 기술력 우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임에도 1.62V의 저전력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은 300㎜ 전용라인에서 이 제품을 양산,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GSM/GPRS, IMT2000, USIM, 자바카드, 멀티미디어카드 등 다양한 이동통신 관련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카드IC는 CPU,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이 내장된 스마트카드용 반도체로 GSM방식 휴대폰, 교통카드, 신용카드, 전자주민카드 등의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 사용자 인증, 보안, 개인정보저장의 핵심기능을 담당한다.
정칠희 시스템LSI사업부 전무는 “이번 개발로 96 에서 2MB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의 메모리 내장 스마트카드 IC 풀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며 “기존 제품을 빠른 속도로 교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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