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업인들이 에너지 수급불균형 해소 및 무역자유화를 위해 IT를 적극 활용할 것을 역내 정상들에게 촉구하기로 했다. 또 역내 국가간 IT인프라 수준차 극복을 위한 각국의 노력도 요청한다.
웬디 페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의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기술워킹그룹 위원장은 16일 현재 현 의장을 비롯한 각 워킹그룹 의장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BAC은 APEC 정상회의 직전 APEC 역내 기업인들의 관심사항과 건의서를 정상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한 민간자문기구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논의를 벌였다.
페이 위원장은 이번 기술워킹그룹 회의사항에 대해 “APEC 차원의 에너지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IT를 적극 활용할 것과 국가간 무역통상 활성화에도 IT를 접목할 것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역자유화에서 IT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산의 항만 인프라가 IT를 이용해 비용을 절감한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페이 위원장은 이어 “역내에 IT 인프라 수준이 발달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와의 수준차가 상당하다”면서 “모든 국가들이 기술차원에서 선진화하는 것이 각국의 기업들이 함께 발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서에는 또한 DDA협상 내용을 포함 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달성한다는 94년 보고르 목표 등의 조속한 타결도 핵심 이슈로 담긴다.
현재현 의장은 “다자간 무역협정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투자의 핵심”이라며 “각국 정상들에게 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95년 일본 오사카회의 때 도입하기로 한 APEC 역내 기업인들이 역내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아·태기업인 여행카드(ABTC)’가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 윤리의식 고양과 부패척결을 위한 법·제도 구축 △단기 투기성 자금에 대한 대처 등 역내 국가간 금융시스템 강화 △테러와 자연재해 대응 네트워크 강화 등도 건의에 넣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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