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내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u헬스(Healthcare) 타운’ 조성 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IT업체·이동통신업체·건설업체·지자체·병원 등이 사업 차별화 및 지역 경기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병원 밖에서 의료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u헬스 서비스 환경 조성을 계획중이다.
이에 따라 병원이 유무선망을 통해 고객을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머지 않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아이엠넷피아·포스코건설 등은 2008년께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의 모든 입주자에게 ‘u헬스’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홈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에서도 혈압·당뇨 등 주요 병인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예방의학 프로그램이다.
한국토지공사도 2008년 완성될 용인·흥덕지구와 화성·동탄지역에 광대역 통합망을 구축, 이를 통해 u헬스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정기 건강검진을 필요로 하는 각종 성인병·노인질환 환자와 주변 병원을 연계, 원격진료를 제공한다는 것.
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PIPA)과 분당 서울대병원은 판교 신도시 IT업무단지 내 조성되는 ‘판교 u타운’에 u건강검진센터 등 u헬스 관련 사업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TRI 지경용 팀장은 “현재 의료 서비스의 개념이 기존 질병 및 진료관리에서 건강 예방 관리로 바뀌고 있다” 며 “u헬스 서비스는 일상생활 속에서 조기 대응이 가능, 선진국 수준에 걸맞은 의료 체계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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