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에 대한 민간부문의 직접투자(FDI)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투자가와 투자유치전문가간 투자의사결정에서 현지 정착까지의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15일 부산시청에서 APEC투자환경설명회 기간에 맞춰 열린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회의’에선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규제완화를 통해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APEC 역내 상호투자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카이 해머리치 WAIPA 회장은 “아시아 역내에서 이뤄지는 상호 직접투자의 증가는 새로운 경제를 창출할 수 있는 밑그름이 된다”며 “이번 회의가 FDI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자 베나베스 타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투자유치국장도 “투자유치전문가들을 위한 자리가 이번 APEC 기간 동안 열리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투자유치전문가간에 다양한 지식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외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와 웨스팅하우스코리아, BP코리아 등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 아시아 역내 투자유치 문제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투자회의 제 1세션에선 UNCTAD가 발간한 ‘세계 투자 보고서 2005’를 중심으로 R&D 분야 직접투자 대상지로서의 아시아의 매력과 역내 직접투자 전망에 대해 토의했다.
역내 직접투자의 성공사례를 다룬 제2세션에서는 인베스트코리아 앨런 팀블릭 단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장수만 청장 등이 직접투자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바람직한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회의에서 부산진행경제자유구역 외국인전용단지를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이번 투자환경설명회에 참가한 외국기업인들 투자를 촉구했다.
장수만 청장은 “18일과 19일 이틀간 외국 CEO 200여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직접 초청해 소개하는 산업시찰을 계획하고 있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국제적인 인도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회의에서는 중국과 일본, 태국 등 투자유치 담당관들이 참가해 역내 직접투자 유치의 모범 우수사례와 기법도 소개됐다.
부산=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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