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컴퓨터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사우디 현지에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
현대컴퓨터(대표 김지홍)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압둘 아집 빈 사트 알-사우디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사우디에 데스크톱과 노트북P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컴퓨터 기업이 사우디 현지에 컴퓨터 관련 회사를 설립하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 김지홍 현대컴퓨터 사장. 모하메드 할 아부 베이커 바와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조인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알 사우디 측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따른 자본금 320만 달러 전액을 투자하고 현대컴퓨터는 현대전자 시절부터 축적해온 컴퓨터 부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구매· 서비스· 교육 등의 기술을 제공하며 합작 회사의 지분 20%를 갖는다. 합작 회사는 연 50만대 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전량 사우디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지홍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비즈니스 뿐 아니라 국내 영업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 이라며 “컴퓨터 뿐 아니라 LCD TV와 모바일 등 여러 사업 부분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의 IT 선진 기술을 중동 지역에 수출해 IT 강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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