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를 생산현장에 발빠르게 접목, 컬러 인쇄시장의 선두를 지킨다.”
아이앤피(대표 권영근 http://www.infoprintings.com)는 1996년에 설립돼 오로지 컬러명함과 스티커, 전단, 앨범 제작에만 전념해온 국내 인쇄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손꼽힌다.
설립 초기 직원 7명에 인쇄기와 출력기 각각 1대씩에 불과했던 이 회사는 생산현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현재 140명의 직원과 인쇄기 14대, 디지털 판 출력시스템 8대를 갖춘 매출 160억원 대의 종합인쇄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대구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노원동 인쇄공장에 생산시점관리(POP)시스템을 구축, 올 초부터 본격 운영해왔다.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에스아이리더스와 공동으로 우선 인쇄라인의 14대 인쇄기에 구축한 POP는 △인쇄기의 가동 및 비가동 △인쇄시간 및 정체 △인쇄준비 △생산량과 가동률 현황 △생산성 분석 △일일생산실적 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렇게 자동으로 수집된 데이터들은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각 부서 작업자들에게 실시간 전달되고 관리자들은 모니터를 통해 생산관리, 생산의뢰, 생산지시 등을 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POP가 도입되기 전에는 인쇄판 전달과 생산실적·자재 및 외주관리·작업지시현황 및 보고서 등을 대부분 수기로 입력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에 대한 손실이 적지 않았다. POP를 지난 10개월 동안 가동해본 결과 작업 준비시간은 50%, 데이터 도입시간은 86.6%, 서류 작업시간은 80% 이상 줄이는 정량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실적을 DB화해 투명한 현장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실시간 정보처리로 의사결정이 빨라졌고, 작업분배와 인력계획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인쇄공정의 최적화를 실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서적 등 제본 인쇄물의 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에스아이리더스와 함께 제본라인의 정보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달께 본격 운영될 제본 생산정보화시스템은 기존 POP시스템은 물론, 공급망관리(SCM)와의 연계 등을 통해 향후 통합생산정보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생산정보화뿐만 아니라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출력부문에 SDP(Silver Digital Plate)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명함인쇄의 경우 2절 사이즈에 72컷(CUT)의 명함을 배열하는 합판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공용석 품질경영부장은 “이번 POP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생산정보화시스템을 기반으로 3년전부터 시작한 졸업앨범 사업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과학 많이 본 뉴스
-
1
루닛 “AI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 시간 77% 감소”
-
2
KAIST, '호버 바이크' 핵심 기술 개발…접근 어려운 지역 구조 등 활용 기대
-
3
새해 대형병원 차세대 사업 막 올라…수주전 후끈
-
4
성남산업진흥원, 산업안전·준법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5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현장 점검
-
6
전국 나노인프라 공정서비스 역량고도화 역점…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돕기 위해 달린다
-
7
[IITP 리뷰 원] 혁신적인 기술이 바꿀 미래 세상 '양자컴퓨팅'
-
8
웹케시글로벌·비에스지원, 베트남 DX시장 협력...현지 기업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제공
-
9
코어라인소프트, 올해 '에이뷰' 활용 연구 출판물 296건
-
10
엠씨넥스, CES서 차세대 모바일과 차량용 혁신 기술 공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