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내년 3월부터 연 20만대 규모의 브레이크코너모듈(BCM)을 GM대우에 공급한다.
그동안 해외 업체에만 모듈을 공급해 왔던 만도가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것은 2002년 현대모비스에 모듈 생산라인을 매각한 이후 처음이다.
13일 만도(대표 오상수)에 따르면, 만도는 충남 아산 영인공장 내에 연 20만대 규모의 BCM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으며 내년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만도는 공장 설립에 20억원을 투자했다.
BCM은 제동기능는 물론 차량자세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제동장치와 현가장치의 기술을 합한 모듈이라고 할 수 있다.
영인에서 생산하는 만도의 BCM은 GM대우가 내년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장착될 예정이다. 그동안 만도는 이 제품을 GM과 크라이슬러 등에 수출해 왔다.
이번 공급은 만도가 GM에 수출을 해 오면서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온 GM이 먼저 GM대우 납품을 제안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윤상화 부사장은 “2008년께는 해외 직수출 비중이 40% 가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해외에서 먼저 기술적 문의를 해 오는 등 만도의 품질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내수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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