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요소 "이론이 없으면 학습도 없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어떻게 사고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사고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영방식이 결정되기도 한다.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한다면, 현재의 기업 관행과 경영방식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똑같은 것을 다시 창조해내는 결과를 낳을 뿐,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는 뜻이다. “No Theory, No Learning" - "이론이 없으면, 학습도 없다”를 통해 이론과 학습, 그리고 변화·혁신의 실체에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알아본다.<편집자 주> 글_권영욱 / CEO리포트 경영사례분석가

성공적인 혁신과 장애가 되는 접근방식

노벨물리학자 Albert Einstein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How we think determines what we measure.” - Albert Einstein)

그의 말처럼, 인간의 신념체계·이론·가정 및 사고방식등이 그 타당성을 비판 및 도전받지 않는다면, 미래는 그저 과거에 있었던 법칙대로 움직인 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혁신이란 우리의 신념체계나 입증된 이론 등을 통해서 실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대충 해결책만 찾으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생각으로 현재의 관행들의 근간이 되는 사상 및 신념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혁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요구되는 요소인 ‘이론 및 가치의 혁신’이 필요하게 된다.

18세기 계몽주의 사상가였던 토머스 패인은 “그것은 오랜 관행으로 겉으로는 잘 돼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비유를 들고 있다. ("A long habit of not thinking a thing wrong gives it the superficial appearance of being right." - Thomas Paine)

「만약 인류가 ‘지구는 평평하다’는 이론만을 받아들인다면, ’지구는 둥글다‘는 진리를 거부한 채, 그 같은 사고범위 내에서만 무언가를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게 될 것이다. 더욱이 어느 정도 발전을 이룩했다 하더라도 이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에 불과할 뿐, 진정한 혁신을 이룩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성공한 혁신의 사례를 살펴보면, 기존의 사고방식을 과감하게 끊어내고 이론을 변화시켜 적용한 결과일 때가 많다. 만일 경영자가 고정관념에 묶여 자신의 견해만이 진리라 생각한다면, 자신의 견해를 고수하는데 급급할 것이며, 기업을 확 뒤바꿔 놓을 만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혁신이란 기존의 관행을 변경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사고방식이나 이론의 혁신으로까지 발전해야 한다.

‘인류의 바퀴’라는 예를 들어보자.

“제가 사각형의 바퀴를 발명했어요. 그런데 굴릴 때마다 네 번이나 덜커덕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뭔가 다른 건 없을까요?”

“바퀴를 삼각형으로 만들면 세 번만 덜커덕거리지 않겠소?”

세 번이든 네 번이든 바퀴가 덜커덕거리는 것은 오십보백보일 뿐이다. “삼각형의 바퀴”란 발명도 아니고 혁신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퇴보일 수도 있다. 인류는 삼각형이나 사각형의 바퀴를 만드는 것이 아닌 늘 새로운 바퀴를 만들어내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우리는 이런 식의 변화에서 탈피해서 보다 실천적이고 실용적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실천만을 중요시하다 보면 학습과정을 소홀히 하게 되고 따라서 효과적인 경영 혁신이 불가능해 진다.

“시간도 없는데 이론에 치중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어”라는 말들을 하곤 한다. 우리는 기업 경영 과정에서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혁신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그러한 접근방식을 창출하고 있었던 것일 것이다. 지속적인 결과들을 얻어내고자 한다면 ‘이론이 없으면 학습도 없다’ 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사고의 전환 :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

「모순된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한다면 임의의 사안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분석하라. 그 이후에야 기존에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When we transcend a paradox there is often a quality of obviousness that produces a shock of recognition. No longer held captive by the old way of thinking, we are liberated to see things we have known all along, but couldn`t assemble into a useful model for action.” –R.T. 파스칼 中에서-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어떻게 사고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사고하느냐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방식이 결정되기도 한다. 이 같은 내용이 다소 이론적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실현 불가능한 이론은 아니다.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한다면, 현재의 기업 관행과 경영방식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

애사심으로 똘똘 뭉친 조직, 충성도 높은 고객의 확보, 자원의 효율성 등 기업의 바람직한 모습을 만들기 이전에, 먼저 기업은 그 같은 목표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고와 실천이 별개의 것이 되어서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론이 없으면 학습도 없다”

이론은 우리 스스로 그것이 ‘진리’라 믿으며, 우리의 판단과 행동에 기초해 있는 개인적인 신념, 가정 및 확신을 말한다. 스스로 신뢰할만한 이론을 정립할 수 있다면, 사안의 원인 및 결과에 대한 여러가지 가정들에 대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고,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복잡한 사안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을 세우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과거의 방식이 현재 효과적으로 잘 들어맞는다는 이유로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 과거에 효과가 있었고 현재도 그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과 같이 급변화하는 환경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존의 사고방식이 갖는 효용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실패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리더가 어떠한 사고방식을 갖느냐는 언제든지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고자 할 때, 리더의 사고방식이기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비록 그 결과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기업의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지속적으로 사고방식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사고방식을 끊임없이 점검하는 일이 생각처럼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다. 이론이란 ‘추상적’이어서 딱 부러지게 정의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론이란 종이에 기록해 놓는 경우도 거의 없고,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이론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 이론이란 그냥 오랫동안 생활의 경험이 축적된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론은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쉴 새 없이 작용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행동양식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리더의 사고방식과 소속감의 의미

리더들 가운데 직원들이 소속감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리더라면 겉으로라도 소속감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왜 안 그렇겠는가. 직원들이 출근 도장을 찍자마자 아무 생각이 없어지며 그렇게 때문에 기계의 부속품과 다름없이 다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직원들의 ‘소속감’이 부족한 경우, 리더는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리더가 이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소속감’의 의미를 축소 해석하고 인사발령 정도로 혁신을 이룩해냈다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소속감이란 미명 하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안들에 대한 결정권을 다른 직원에게 위임하거나,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고안해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이처럼 뻔히 보이는 수법을 개선할 생각을 하지 않은 채 그럭저럭 기업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좀더 근원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은 없을까. 이제 “이론이 없으면 학습도 없다”는 사실을 각 조직의 아웃라인 적용해 보자.

- 주어진 문제점과 과제를 기술해 보라.

- 그 문제점과 과제가 현재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기술해 보라.

- 현재의 이론은 무엇이고, 이론에 대한 경영진의 평가는 어떠한가.

- 좀 더 정확하고 적절한 이론은 없는가. 그리고 이론을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가.(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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