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수익률이 높았으나 올 들어서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모두 소형주의 상승률이 가장 높고 대형주가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양 시장의 기업규모별 주가 등락률은 이달 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대형주(34.25%), 중형주(73.55%), 소형주(104.74%) △코스닥시장 대형주(40.45%) △중형주(86.71%) 소형주(138.18%)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된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의 지배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올들어 지수 상승으로 대형주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것도 또하나의 배경으로 꼽혔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이미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나타난 것이어서 국내 증시가 선진화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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