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키워드 검색광고 시장에서 키워드와 관련없는 사이트를 검색 결과에 노출시키는 이른바 ‘변칙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검색광고 시장에서 변칙광고가 검색광고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변칙광고란=변칙광고는 사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상식적인 수준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검색결과가 노출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콘돔’이라는 키워드를 구매한 광고주가 제공하는 광고 메시지가 일반 소비자가 예측할 수 있는 내용, 즉 콘돔상품 소개나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알리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그것과는 관계없이 성인사이트 등을 보여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현황=오버추어코리아에 따르면 키워드 구매의사를 밝힌 광고주의 키워드와 사이트를 사전 심사했을 경우 30%∼40% 가량이 상관관계가 낮아 심사에서 탈락한다. 10개 키워드 및 사이트 중 일반적으로 3∼4개가 연관성이 없는 키워드와 사이트를 광고신청하는 셈이다. 오버추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키워드 에디터팀이 매일같이 키워드와 사이트의 연관성을 자동 시스템을 통해 심사하고 있지만 광고주들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심지어는 광고주들끼리도 경쟁업체의 콘텐츠와 키워드가 연관성이 없다고 신고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심사 외 획기적 개선책 없어=결국 광고주가 상관없는 콘텐츠를 띄우지 않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없는 것이 업계의 상황이다.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의 한 관계자는 “변칙광고는 고객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신뢰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가 함께 지속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사전 또는 사후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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