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 한준호)가 1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한국전력공사는 연말까지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ERP시스템과 연동할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소프트웨어는 크게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기업포털(EP), 웹리포팅툴, 데이터추출·변환·적재(ETL)의 4개 분야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위주로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불황 탈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영하 한국전력공사 ERP 팀장은 이날 “연말까지 입찰을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확정짓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돌입할 것”이라며 “관련예산은 아직 계획중이지만, 적어도 50억∼1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전 측은 “소프트웨어가 SAP의 ERP와 연동되는지를 최우선으로 살필 것”이라며 “SAP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거나 SAP 인증을 갖고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SAP 인증이나 시스템 구축 경험이 없는 업체들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한전은 전사 차원의 ERP 가동을 목표로 SAP의 ERP를 도입한 바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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