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국의 벤처기업과 연구진들이 IT코리아 전도사로 나섰다.
민간단체인 한·남아공교류센터(KOSACC)와 벤처기업 비아이씨앤씨(http://www.bicnc.com)가 그 주인공. 이들은 월드컵특수 개발붐을 겨냥, 현지 경제단체들과 IT교육센터와 PC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KOSACC는 케이프타운대 연구원인 이석호 박사와 경상대 김영수 교수 등이 설립한 기구로 현지 흑인경제연합단체인 BEE(Black Economic Empowerment) 그룹과 제휴를 맺고 투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아공은 흑인들의 경제기반 확대를 위해 모든 국책사업에 흑인기업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 현지 사업을 위해서는 BEE그룹과의 연합이 첫 과제인 셈.
KOSACC와 비아이씨엔씨가 BEE에 제안한 내용은 포트엘리자베스시에 IT훈련센터와 연 5만대 규모의 PC 생산공장 설립 계획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포트엘리자베스시로부터 신축할 월드컵경기장에 들어갈 각종 IT인프라 구축 작업에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석호 박사는 “지난 1999년부터 아프리카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남아공과 한국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면서 현지인들과의 신뢰를 쌓아왔다”며 “최근 남아공측에서 우리 IT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여 BEE 그룹과 제휴를 맺고 사업까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비아이씨앤씨사장은 “남아공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해 우리 IT기술과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양국간 신뢰 기반을 넓히고 있다”며 “남아공은 월드컵 특수 뿐 아니라 남아프리카 시장 개척의 전초 기지라는 점에서 국내 IT기업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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