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우수문화콘텐츠전시관(Creative Korea)은 한류 붐으로 더욱 주목받는 전시관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각국 정상에게 가장 인기있는 전시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문화콘텐츠전시관은 ‘콘텐츠동산’이라는 컨셉트로 한류 등으로 해외에 잘 알려진 방송과 음악 콘텐츠,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시관 구성은 8개의 문화콘텐츠 존과 문화콘텐츠 산업의 우수성을 극대화하여 홍보할 수 있는 메인 영상 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우선 ‘음악존’은 한류 가수를 중심으로 우리의 대중 음악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람객 스스로 한류 열풍의 주인공을 체험할 수 있다. ‘캐릭터존’은 지식기반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산업을 소개하며 ‘둘리’·‘뿌까’·‘깜부’ 등 대표 캐릭터 인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존’, 온라인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를 비치한 ‘게임존’, 만화를 자연스럽게 읽으며 접할 수 있는 공간인 ‘만화존’ 등도 관심을 끈다.
이와함께 ‘대장금’·‘다모’·‘내이름은 김삼순’ 등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는 ‘방송존’, ‘웰컴투동막골’·‘ 태극기 휘날리며’ 등 영화 하이라이트를 상연하는 ‘영화존’ 등 전시관을 알차게 구성했다.
이같은 구성을 통해 아태평양 지역 국가 원수와 고위 공직자, 미디어관계자들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의 우수성과 품질을 평가받고 본격적인 해외수출 계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관과는 별도로 각국 기자들이 머무를 미디어센터 내에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이 게임홍보관을 설치, 해외 미디어 및 기자들에게 국산 게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게임산업개발원은 30평 규모로 휴식공간 겸 게임홍보관으로 꾸며 영어로 된 온라인롤플레잉 및 캐주얼 게임을 선보인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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