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2P 사이트 그록스터가 7일 사이트를 전격 폐쇄하고 할리우드와 음반업계에 피해보상금 5000만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고 AP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록스터는 앞으로 영구히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 배포를 중단해야 하며 저작권 침해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그록스터라는 브랜드는 계속 유지된다.
미국영화협회(MPAA) 댄 글리크먼 회장은 글록스터가 합의서에 명기된 모든 의무사항을 만족시킬 때까지 피해보상금 전액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인터넷 사용자들이 음악이나 영화를 불법 도용하는 행위를 방조하는 P2P 기업들에 대해 연예산업계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으며 이 판결로 공동 피고였던 글록스터와 스트림케스트 네트웍스는 사실상 활동을 정지당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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