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웃고, 웹젠은 울었다`
7일 나란히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한빛소프트는 3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한 반면 웹젠은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적자를 이어갔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110억원의 매출액에 9억5000만원의 영업이익과 11억4000만원의 경상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252%나 폭증한 수치다.
3분기 실적 호전은 캐릭터부문의 계절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 매출이 직전 분기에 비해 20%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골프게임 ‘팡야’가 태국에서 1위, 일본에서 캐주얼게임 1위로 선전하면서 월 매출 13억원 달성, 해외 온라인게임 매출이 약 38%나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웹젠(대표 김남주)은 실적 쇼크에 빠졌다.
지난 3분기 매출은 66억원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은 각각 49억원, 52억원에 달했다. 66억원을 벌어서, 116억원의 영업비용을 쓴 상황이다. 해외 로열티 매출이 1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을 뿐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나 감소했다.
단일게임 ‘뮤’가 국내 서비스에서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현재 클로즈드베타테스트중인 ‘썬’의 내년 유료화 성공 여부가 실적 개선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남았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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