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ile]

○…최근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아닌 ‘임요한’이란 이름이 네이버 검색 순위 4위에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지자 이를 놓고 해석이 분분.

일부에서는 “펜카페 회원만 55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임요환 선수의 이름을 아직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랐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임요환 선수를 잘 모르는 수많은 일반인들이 그의 정보를 알기 위해 검색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

 하지만 ‘임요한’으로 검색을 해도 실제 임요환 선수에 관한 프로필 등 여러 정보가 뜨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다고.

이와관련 임요환 선수의 골수팬임을 자처하는 한 학생은 “홍진호나 박정석을 홍진오나 박정식으로 잘못 검색하면 그대로 다른 사람의 정보가 뜨거나 해당 프로게이머에 관련된 정보를 거의 찾을 수 없었다”며 “잘못 입력한 이름으로도 찾고자 했던 사람의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프로게이머는 아마도 임요환 선수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흐믓한 표정.○…정치권이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위해 청소년들의 대표적 놀이문화인 게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초선의원들이 의욕이 지나쳐 오히려 게임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

이는 문화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게임산업진흥법(가칭)’ 제정 작업이 중복 의원입법 추진으로 법제화가 1년 이상 지연된 데다, 최근 한나라당 김재경(진주)의원이 온라인게임 셧다운제 도입을 위한 법제정을 추진, 업계를 또다시 궁지로 몰고 있기 때문.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초선의원의 경우 의욕이 넘쳐 ‘한건’을 목표로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왕왕있다”며 “한건주의도 좋지만, 법 하나가 관련 산업이나 기업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해야 하지 않느냐”고 일침.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A사가 최근 여러가지 소문에 휩싸이며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해져 이를 무마하기 위해 진땀. 소문의 정체는 이 회사의 전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과 모 업체와 MOU를 체결한 것이 자체 서비스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내용.

이에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MOU는 단지 상호간 협력을 위해 체결한 것인데 이를 잘못 해석해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며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난 후 얘기해도 늦지 않은데 너무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볼멘소리.

또 그는 전 직원 사직서 제출에 대해 “일부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전직원은 아니다”며 “소문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야 재미나 장난 삼아 말을 퍼뜨리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고 자제해 줄 것을 당부.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