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디지털전자 수출이 월간기준 사상 최대인 9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누적 수출은 842억달러에 달해 올해 디지털전자 수출은 100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산업자원부는 10월 디지털전자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95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5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디지털전자의 무역수지는 약 44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센서(6억2000만달러·490.2%), 디지털 LCD TV(4800만달러·54.6%), 컴퓨터모니터(6억3000만달러·37.2%)가 증가한 반면 음극선관(1억900만달러·-39.2%), 컴퓨터부품(3억1000만달러·-36.6%), 디지털TV(1억500만달러·-32.3%) 등은 감소했다.
변종립 산자부 디지털전자산업과장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완제품 저가경쟁이 있지만 저가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산 디스플레이, 비메모리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전자 수출은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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