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가 대대적인 구조 개혁 단행을 앞두고 주력인 2개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시켰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이어니어는 연간 총 생산 규모 13만대인 야마나시 공장(자사 브랜드)과 가고시마 공장(OEM 라인) 등 2개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이같은 생산 규모는 파이어니어 전체 생산 능력의 12%에 해당한다.
이번 PDP 라인 가동 중단은 경쟁 격화로 날로 패널 마진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DVD기기 분야에서의 판매 부진도 지속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파이어니어 측은 특히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경쟁사들과 액정(LCD) 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화돼 라인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동 중인 4개 라인 역시 가동률이 저조해 2005 회계연도(2005.4∼2006.3) 출하 대수는 당초 계획보다 16만대 감소한 64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그룹 사업 체제의 재구축, 각 사업소의 통·폐합, 인원 감축 등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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