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장 중견기업에 글로벌경쟁력 확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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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혁신성과 보고대회’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보고대회를 주재하기에 앞서 혁신 중소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 강화, 연구개발(R&D) 확충, 경영역량 혁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 정책혁신 성과’ 대통령 보고에서 고속 성장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기업의 동태적 성장과정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펼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장관은 “혁신선도적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체혁신, 지원기관의 시스템 혁신, 대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정책과제로서 글로벌 마케팅 강화, 기술 혁신역량 확충, 글로벌 경영능력 제고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부문별로는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 진출을 확대, 대형 유통망과 정부조달 시장을 새로운 수출주력 시장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현재 3곳인 ‘해외공동물류·AS센터’를 내년에 7곳으로 확대하고 ‘무역·투자지원센터’ 설치, 중견기업과 해외 한상(韓商)·화상(華商) 연계, 해외진출 현지기업 간 네트워크 마련 등 맞춤형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정부는 특히 글로벌 경영능력 향상을 겨냥해 △부품·소재 중핵기업의 인수합병(M&A) 절차 간소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사모펀드(PEF) 참여 허용 등 M&A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를 통해 전문화·대형화를 추진한다. 또 중소·중견·지원기관 간 협업(ICMS) 커뮤니티 구축, 협업기업 통합신용평가 등 전문기업 간 연계·협업생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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