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위트인 오픈오피스 서비스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C넷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전담 프로그래머를 고용하는 등 오픈오피스 서비스 확대 및 강화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오픈오피스는 당초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타오피스’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구글은 최근 선과의 협력을 통해 웹상에서 오픈오피스를 다운로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오피스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오픈오피스가 소프트웨어의 요구 메모리 용량이나 무려 80MB에 달하는 다운로드 크기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의 오픈소스 프로그램 매니저인 크리스 디보나는 “우리는 오픈오피스 성능 향상을 위해 많은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외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여름 ’구글 써머 오브 코드(Google Summer of Code)’라는 프로그램에 200만달러를 지원, 400명의 대학생들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분기에만 800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 전세계적으로 직원이 4989명으로 늘어나면서 최근 2년간 인력규모가 무려 3배나 늘어났다.
구글의 3분기 매출은 1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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