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텔레마케팅을 중심으로 아르바이트 주부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아르바이트 채용 전문포털 알바몬(http://www.albamon.com)이 2005년 1∼10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주부 알바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주부 아르바이트’ 채용 건수가 1만9198건으로 전체 채용공고 건수 32만5386건의 5.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0월 ‘주부 알바 채용공고 비율 3.8%(전체 13만5672건 중 5156건)에 비해 2.1%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직종별로는 텔레마케팅 분야가 주부 알바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는 전체 채용공고 중 주부 알바 채용공고 비율이 21.2%(전체 1만8697건 중 3970건)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15.5%(전체 8715건 중 1348건)에 비해 무려 5.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텔레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주부의 목소리가 비교적 안정감이 있어 고객과의 신뢰감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백화점·유통(6.6%)과 판매업(6.2%) 등이 지난해 보다 각각 2.2%포인트, 1.5%포인트 정도 주부알바 채용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유통업체, 텔레마케팅, 판매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주부아르바이트를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들 업종의 기업들은 주부들이 고객의 불만 사항에 친절하고, 융통성 있게 대처하고 있어 이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부 아르바이트를 모집할 예정인 기업을 소개한다. 한국갤럽은 전화조사 면접원 일을 담당할 아르바이트 주부 사원을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다.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주부들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시간당 급여는 4000원이다.
마케팅 지원 전문회사인 위니치마케팅은 과일시식판촉행사 업무를 1개월 이상 담당할 주부사원을 두 자릿수 규모로 뽑을 예정이다. 수시채용으로 진행되며, 접수는 e메일(msha@wineach.co.kr)이나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급여는 일당(1일 4만원)으로 지급된다. 이 외에 스피드코리아에서도 11월 5일까지 대기업 서류 및 꽃배송 업무를 담당한 사원을 두자릿 수로 채용하고 있으며, 급여수준은 일급 4만원 선이다. 아주택배에서도 11월 8일까지 소화물배송을 담당할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타 채용정보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알바몬 홈페이지(http://www.albam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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