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도 불리는 대기전력의 1와트(Watt) 달성을 위한 국제대기전력회의가 미국, EU, 호주, 중국, 일본 등 20여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대기전력 1W 정책의 국가간 확산 및 국제공조를 위한 이번 회의는 국제에너지기구와 APEC의 후원으로 의무적 1W 정책을 공식 채택한 한국과 호주가 공동 주최하며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한다.
정부는 △지난해 국무총리의 대기전력 1W 선언과 △지난 7월 대기전력 1W 달성을 위한 국가 로드맵 수립에 이어 이번 국제 회의를 유치했다. 행사 기간 동안 각국의 정책 담당자, 국제기구 관계자, 에너지효율 컨설턴트, 전력용 반도체 회사들과 국내 전자업체 연구소 등이 관련 정책과 국제표준, 기술개발 사례 등을 교환하게 된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대기전력 1W 이하를 모든 전자제품의 필수적 기본 표준으로 제정하자는 취지의 ‘Horizontal 1-Watt Standard’라는 개념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환경부의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과 EU위원회의 ‘EU 제품 코드’에 대한 소개 자리도 마련된다. 회의 둘째날부터는 회의실 주변에 실제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측정해 보이는 소규모 대기전력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기전력이란 실제로 사용되지 않으면서 작동 대기중에 소모되는 전력을 말한다. 산업자원부는 우리나라 대기전력에 따른 연간 손실이 85만kW급 발전소 1기의 발전용량, 금액으로는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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