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의 선구자로 지난 9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리차드 스몰리(62) 미국 라이스 대학교수가 28일 암으로 타계했다.
스몰리 교수는 지난 85년 `풀러렌`,또는 ‘버키볼’로 불리우는 60개의 탄소원자로 구성된 축구공 모양의 탄소형태를 발견한 주인공이다.
그의 연구는 나노구조를 이용한 초전도, 재료과학의 신기원을 개척, 미국이 지난 2000년부터 나노기술 프로젝트를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풀러렌 발견 공로로 스몰리는 동료 화학자인 로버트 컬, 영국의 헤롤드 크로토와 함께 1996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스몰리는 또한 지난 수년간 환경보호를 위한 대체에너지기술 관련 연구의 옹호자로도 활약해 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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