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에너지·자원 R&D예산 사상 첫 1조원 돌파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6년 에너지지원 관련 공기업 R&D투자

 내년도 에너지·자원분야 R&D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공기업과 정부의 연구개발이 중복되거나 단기 실적에만 집중하는 등의 문제를 막고 통합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 기본(10개년)계획’도 연내 확정된다.

 산업자원부는 내년 정부의 에너지·자원 분야 예산을 30.8% 증액된 4090억원(국회 심의중)으로 잡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관련 공기업의 투자규모를 6757억원(11.0% 증가)으로 권고하는 등 내년 에너지·자원 관련 연구개발비에 1조847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관련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허경 산자부 에너지관리과장은 “에너지·자원 분야에 대한 정부 예산과 공기업의 투자금액을 모두 늘려가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에너지·자원 분야 7개 공기업 R&D 담당자 등과 함께 공기업 R&D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내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중점 연구 분야는 △한전 전력IT 및 초고압송전 기술 △한국수력원자력 운전관리 및 차세대 발전기술 △한국가스공사 수소제조 저장기술 △한국석유공사 자원개발 인프라 기술 등이다.

 정부와 공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중장기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 기본(10개년)계획’도 마련된다.

 산·학·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 ‘에너지· 자원 R&D기획단(단장 김창섭 산업기술대 교수)’은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10개년 계획을 완성해 공표키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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