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EC 파이어니어 등 일본 주요 가전 업체들이 경영수지 악화에 흔들린 것과 달리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지난 분기(7∼9월)중 310억엔의 수익을 기록, 전년 동기비 33%의 신장이로 호성적을 보였다. 세계 3,4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요 PC업체들도 세계 PC시장의 호조를 경영실적에서 보여 주었다.
◇마쓰시타전기산업=9월30일로 끝나는 2분기(7∼9월)중 순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33%나 늘어난 310억엔이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1251억엔을 기록했다.
전반적 매출액은 비슷했지만 높은 마진을 보인 PDPTV,디지털카메라 등의 판매 호조가 순익을 올리는데 주효했다. 마쓰시타는 또한 엄청난 경쟁이 치러지고 있는 가전시장에서도 자체 생산전략으로 성공했다.무엇보다도 마쓰시타는 PC·휴대폰·AV 세 품목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도출하는 호조를 보였다.
◇레노버=9월 마감된 2분기(7∼9월) 중 순익 4400만달러(3억4380만홍콩달러)를 기록, 3740만달러(2억9000만홍콩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7억3030만달러에서 33억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BM PC 부문 인수후 처음으로 영업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델이나 에이서 등 라이벌이 중국에서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레노버가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서=C넷에 따르면 에이서는 순익이 19억7000만 대만달러(585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4억3000만달러에 비해 38% 늘었다. 매출은 825억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늘어나긴 했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에이서는 오는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5∼20%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4.7%인 세계 시장점유율도 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안프랑코 랜시 에이서 사장은 “3분기는 휴대용 제품의 가격급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세계 PC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4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이서는 오는 2007년에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판매 2500만대를 돌파, 세계 3위의 PC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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