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소가 일본 기업과 손잡고 초정밀 미세가공에 사용할 고출력 레이저를 상품화한다.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이종민)와 일본 사이버레이저(대표 히토시 세기타)는 31일 과학 및 산업용 차세대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양측은 앞으로 △100㎑급 고출력 펨토초 레이저 △펨토초 레이저의 광섬유 전송 시스템 △비선형 결정을 이용한 파장 변환 등의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1차적으로 내년까지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개발한 100㎑급 고출력 펨토초 레이저를 시제품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펨토초 레이저 시장을 창출해 300억원의 이익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으로 고등광기술연구소의 기초기술 개발 능력과 사이버 레이저의 산업화 능력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민 소장은 “자체 개발한 100㎑급 펨토초 레이저를 세계 굴지의 레이저 회사와 손잡고 상품화하는 것이 공동 연구센터의 설립 목적”이라며 “나노미터 수준의 초정밀 미세가공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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