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던 엑스(X)세대가 이제는 실속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우리시대의 미드필더, 2635세대’ 보고서에 따르면 26∼35세 남녀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년 전 X세대였던 ‘2635세대’의 성향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개방적이지만 소비 행태는 크게 달라졌다.
제일기획은 보고서를 통해 인구의 17%, 경제활동인구의 24%를 차지하는 2635세대는 △민주화(Integration)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경제적 궁핍 △정보화 사회(Information Society) △해외문화 개방(Internationalization) 등을 경험하고 이제는 사회인으로 △자립(Independence)해야 하는 등 5가지 공통경험(5I)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와 함께 X세대를 △자기중심적(Individualized) 가치관 △진보적(Innovative)인 이성관·결혼관 △현실적인 소비관(Into the reality) △유행에 민감한(Inclined to Fashion) 세대 △개방적인(Intercultural) 세대 등 5가지 세대적 특성(5I)도 지니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현실적인 소비관의 경우 외환위기 때 청년 실업을 경험한 X세대는 물건을 살 때 사전 정보를 탐색하며(48.8%) 쿠폰이나 할인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47.3%)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와 PC통신, 인터넷을 차례로 경험한 2635세대는 인터넷 1세대로 온라인 게임(36.7%)과 온라인 쇼핑(38.4%)를 즐기고, 인터넷으로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듣고(41.6%) 있다. 특히 종이가 아닌 인터넷으로 신문을 즐겨본다고 답한 응답자가 45.5%나 됐으며 52.7%는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2635세대는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는 제품은 신뢰를 주지 않고(42.2%), 값비싼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아본 적이 있을(32.7%) 정도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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