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니콜러스 니그로폰테 교수가 브라질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용 100달러짜리 초저가 노트북 PC를 선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니그로폰테 교수는 전날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계획’ 행사를 갖고 시험용으로 제작한 100달러짜리 노트북PC를 공개했다.
니그로폰테 교수는 “브라질처럼 인구가 많고 정보화가 막 시작된 국가에서 100달러짜리 노트북은 정보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중국과 이집트, 나이지리아, 태국 등도 이 계획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니그로폰테 교수의 제안에 따라 내년말부터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최소 100만대의 염가형 노트북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니그로폰테 교수의 계획에 따르면 100달러짜리 노트북PC는 내년 중에 1000만대, 2007년에는 1억대 이상이 보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능면에서 현재의 상업용 노트북에 결코 뒤지지 않아 세계 PC업체들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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