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30대 여성 상무가 나왔다.
주인공은 프랑스계 할인점 한국까르푸의 인사·노무·교육담당 상무로 임명된 김소연(37)씨. 지난 95년 공채 1기로 까르푸에 입사한 김 상무는 1년만에 과장과 부장을 거쳐 2002년 유통업계 최연소 여성 임원(의류 구매담당 이사)으로 승진, 화제를 뿌린 바 있다.
한국까르푸의 경우 본사에서 파견되는 사장을 제외하고 상무가 사내 최고위 직급이다.
김 상무는 “성별과 나이, 학벌에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입사를 결심했다”며 “대화를 통해 노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9년생인 김 상무는 효성카톨릭대학 영어영문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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