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2006 홈런왕 3D

컴투스가 지난 14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에 들어간 ‘2006홈런왕3D’는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 세계 최초의 모바일 3D 네트워크 대전게임이다.

모바일 3D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네트워크 대전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일반 휴대폰에서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최근에 나온 80여개의 일반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어 값비싼 게임폰 구입에 고민해 온 모바일 게이머의 관심을 사고 있다.

또한 현재 SKT와 KTF에 서비스 중인 ‘2006홈런왕’ 2D버전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과도 네트워크 대결이 가능하다.



게임 진행은 네트워크 상의 상대 또는 AI와 홈런 대결을 통해 특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이기는 방식. 지난 여름 2D 버전이 출시돼 시원한 홈런을 계속 때려내는 경쾌한 구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3D 게임은 2D버전의 경쾌한 구성을 그대로 살리고, 여기에 공을 따라 움직이는 시선과 홈런을 치는 순간을 다양한 구도에서 잡아주는 임팩트 효과, 현실감을 자랑하는 3D 타석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비용 면에서도 대전 정보이용료가 무료이고 통화료의 경우도 한판당 20원 내외여서 부담이 적다. 다운로드 가격은 2900원이고 다운로드 경로는 ‘**777 + 통화 > SMS 수신 + 통화 > 2006홈런왕 3D’ 이다.

이 게임의 플레이 방식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네트워크 캐주얼게임 ‘2006 홈런더비’를 3D 네트워크 대전게임으로 제작해 짧은 시간에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는 현재의 대전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짧은 호흡의 1대1 타격대결이 캐주얼 대전게임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또한 원작의 간편하고 직관적인 입력 키를 그대로 도입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동작 애니메이션과 화려한 타구 체이싱 카메라 기법 등 화려한 3D비주얼은 ‘포춘골프’, ‘크레이지버스’ 등의 제작으로 다져진 컴투스의 풍부한 3D게임 제작기술이 그대로 반영됐으며 간편한 게임성과 짧고 반복적인 플레이, 상쾌한 타격감 등으로 강한 몰입감도 느껴진다. 또한 호쾌한 스윙, 3D가 표현하는 시원하고 사실적인 타구, 창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타구의 시원함이 유저의 내재된 타격본능을 일깨워준다.

스포츠팬, 야구팬, 야구게임팬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화같은 디자인, 쉬운 게임성, 3개의 키만 사용하는 3버튼 게임이라는 강점도 있다. 친근하고 캐주얼한 캐릭터를 플레이어의 색감에 맞게 옷을 갈아 입힐 수 있어 감정이입도 쉽다.

이 게임은 네트워크 연결없이 단독으로 두 가지 모드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싱글게임과 네트워크 대전게임 2가지로 구성돼 있다. 캐릭터 관리와 아이템 구매 등은 네트워크 대전게임에서 한다.

대전게임의 경우 게임대기실에서 방을 선택한 후 게임을 시작한다. 빠른시작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서버를 선택하고 빈 방을 찾아 들어가며 방이 없으면 새로 생성한다. 장비상점에서 캐릭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를 구입·판매하며 여기서 캐릭터의 외양도 변화시킬 수 있다.

방을 만들고 게임시작을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 네트워크 상의 임의의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타격점수 대결을 펼친다. 화면 왼쪽에 자신의 목표치가 오른쪽에는 상대의 목표치가 나온다. 먼저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이 이긴다. 경기가 종료되면 승패에 따라 게임머니로 보상을 받는다.

대기방에서 플레이어가 방장일 때, 만약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면 연습게임을 할 수 있다. 대전게임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혼자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결과에 따라 일정량의 보상을 받기 때문에 상대가 없다 해도 네트워크 게임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비용이 걱정스러운 플레이어라면 싱글게임만 해도 충분하도록 배려했다. 싱글 게임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챌린지모드는 ‘컴투스 프로야구’의 미니게임 홈런더비와 동일하다. 10번의 기회를 주고 자신의 최고 점수에 도전하는 기록경신 모드로 파울이나 헛스윙이 없으면 계속해서 게임을 이어갈 수 있고, 호쾌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랭킹등록도 할 수 있어 경쟁심도 유발한다.

트레이닝모드는 투구스타일, 구종, 구속, 코스를 선택해 타격 연습을 하는 모드다. 스타일 마다 다른 투구폼과 구종에 따라 달라지는 궤적에 익숙해져야 더 나은 타격을 할 수 있고, 구속마다 다른 타이밍의 스윙에도 익숙해져야 대전에서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

게임이 끝나면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를 받을 수 있는데 단위는 ‘볼’이다. 모인 볼로 장비를 사서 장착하면 능력치를 올릴 수 있고 장비를 교체하면 캐릭터의 외양도 장비에 해당하는 색으로 바뀐다. 따라서 캐릭터의 외양에 중점을 두고 장비를 교환해 개성을 살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누적기록에 따라 ‘타이틀’을 받는데 이름 앞에 붙여 자신의 기록을 다른 대전 상대에게 과시할 수 있다. 타이틀 종류는 30가지이며 플레이어가 많을 타이틀을 보유했다면 선택한 가장 좋은 타이틀을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2006홈런왕3D’ 기획개발 배경은.

▲ 3D이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을 만들고자 했고, 기존 ‘2006홈런왕’이라는 게임성이 증명된 게임을 선택했다. 2D 버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우리로서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 기존 2D버전 이용자와 어떻게 네트워크 대전을 할 수 있나.

▲ 2D 사용자는 2D 버전의 화면이, 3D 사용자는 3D 버전의 화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방의 버전에 따른 화면 차이는 없다. 3D 버전과 2D 버전이 서로 같은 서버를 쓰기 때문에 대전이 가능한 것이다. ‘2006홈런왕 3D’를 다운받은 유저가 2D 버전을 받은 친구와 대전할 수 있고, 한 서버에서 더 많은 유저들과 게임할 수도 있다.

- 개발자로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은.

▲ ‘3D’와 ‘네트워크’는 수년 전부터 모바일 게임의 화두였다. 그런 점에서 3D이면서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을 ‘2006홈런왕3D’라는 게임을 통해 가장 먼저 상용화 시켰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또한 이 게임은 그야 말로 홈런을 날려 버리는 통쾌한 스포츠 캐쥬얼 게임이다. 답답한 일들과 스트레스를 홈런왕 3D의 경쾌한 타격감과 네트워크를 통한 생생한 대전을 통해 한방에 날려버리길 바란다.

- 2배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노하우 한가지.

▲ 친구, 동료와 혹은 옆 사람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2D든 3D든 대전이 가능하다. 추가로 아이템, 볼, 홈런 집중 공략, 빠른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한 중앙 크래시 노리기, 트레이닝 모드에서의 공 특성 집중 파악 등을 하시면 재미는 몇 배가 될 것이다. 연습량과 점수는 비례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