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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에 보다 쉽게 접속케하는 숫자도메인, 이른바 윙크(WINC) 등록이 본격화하면서 이른바 ‘좋은 윙크’ 잡기 경쟁이 치열. 이는 향후 윙크 자체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가 사용자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좋은 번호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현재 ‘777’ ‘555’ 처럼 같은 번호로 이루어진 경우나 외우기 쉬운 것이 특히 인기가 높아 (추첨)경쟁률이 치열. 일부의 경우 오락실(578), 이쓰리넷(234) 등과 같이 윙크와 상호 또는 브랜드를 연계하는 등 온갖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는 후문.

업계 한 관계자는 “아주 좋은 번호는 대부분 분양(?)이 끝난 상태라 과거 700번 ARS번호처럼 숫자 자체에서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윙크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 또다른 관계자는 “윙크는 향후 무선망 개방 시대에 모바일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어서 과거 인터넷 도메인 선점 열풍과 같은 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보건복지부가 올해 중으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PC방을 전면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려는 것과 관련,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 관계자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묘안이 없어 전전긍긍.

이는 회원들이 PC방이 전면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면 당장 손님이 줄어들어 매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거세게 반반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이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도 없는 진퇴양란에 빠진 때문.

이와 관련, 협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복지부가 여러차례 전면 금연구역 지정을 유예해왔고 사회적으로 워낙 금연열풍이 거세 이번에도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그동안 협회에서 금연 관련법을 잘지켜달라고 회원들을 독려해왔으나 잘 지켜지지 않아 이번 사안은 스스로 자초한 면이 크다”고 한숨. ○…국내 캐주얼 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N사의 핵심 개발자들이 연이어 타 업체로 이동하고 있어 그 원인을 놓고 게임업계가 설왕설래. N사에서도 실력있다고 정평이 나있는 인물만 10여명이 자리를 옮겼거나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더욱 증폭.

업계 한 관계자는 “어려운 시절 회사에서 약속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평소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안다”며 “기본적으로 개발자들이 임직원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한마디.

결국 다급해진 이 회사 사장이 개발자 이탈 방지를 위해 잘 나가는 개발자 몇명에게 막대한 현찰과 아파트, 외제차 등을 줬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한 개발자는 “게임 만드는 회사의 가장 큰 재산은 개발자인데 그런 개발자를 홀대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돈으로 해결하면 일단 진정될 수 있겠으나 그것이 근본적인 처방책은 아닐 것”이라고 일침.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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