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GI, 새 사령탑에 심종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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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가 본사 방침에 따른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내달 1일 새 사령탑을 맞는다.

 한국SGI는 내달 1일 심종배 현 영업이사를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하고 제조, 방송, 대학교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사장으로 내정된 심종배 영업이사는 광운대 전자계산학과 출신으로 삼보컴퓨터, 한국썬, BEA 시스템즈를 한국SGI에서 지난 2년간 영업 총괄 이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최근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대우건설, 삼성르노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를 맡아 SGI의 알틱스 수퍼컴퓨터 및 서버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보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한국SGI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가도에 진입한 가운데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국내 영업력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새로운 경영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SGI는 본사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호주 법인과 함께 통합관리된다.

 심종배 지사장 내정자는 “본사 방침에 따라 구조조정은 있었지만, 적극적인 영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12년간의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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