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발사 결국 해 넘길듯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 발사 시기가 결국 해를 넘길 전망이다.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아리랑 2호 발사체인 ‘로콧(ROCKOT)’ 결함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가 가동된 상태로 결과가 나온 후에나 발사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2005년 10월 10일자 1면 참조

 최 차관은 “일부에서 로콧 자체 결함이라기보다 운영상 실수라는 얘기도 있는 등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더 기다려 봐야 한다”며 “(계약상 발사 시점이) 금년 내로 되어 있으나 가변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로콧 결함 조사로 인해 아리랑 2호 최종 시험·운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계약상 지체보상과 같은 조치도 없어 마냥 기다려야 하는 등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 27일 마감된 한국 첫 우주인 배출 민간사업자 공모에 1개 지상파 방송국이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는 해당 사업자의 사업 기획 적정성을 검토한 뒤 최종 선정작업을 거쳐 우주인 후보 선발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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