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 인터넷 사업 진출 "전혀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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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전혀 무섭지 않다”

인터넷 검색 최대업체인 구글의 에익 슈미트 회장 겸 CEO는 26일 도쿄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기자회견을 갖고 MS의 인터넷 검색 사업 진출에 구글은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거대 자본을 동원한 MS의 인터넷 검색 사업 진출에 대해 “아직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를 뒤쫒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세계는 매출 규모나 자본력 보다는 기술 혁신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술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하는 구글을 MS가 미처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또 일본의 소니를 예로 들며 “소니는 성장 당시 워크맨을 앞세워 큰 성공을 거뒀지만 그 뒷 편에는 실패작도 많았고 이것이 바로 소니의 경쟁력이 됐다”면서 “구글도 기존 사업을 파괴하는 신기술과 서비스 구현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에 대해서는 “인터넷 광고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존 미디어들도 앞으로 성장하려면 인터넷 전략을 심도있게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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