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 1억대의 휴대폰을 전세계 시장에 공급, 올해 7%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14% 가량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배재훈 LG전자 부사장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55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07년 1억대 판매를 목표치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배 부사장은 이를 위해 “유럽 GSM 오픈마켓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고가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부사장은 이어 “LG전자는 인도 CDMA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신흥시장에서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저가 로엔드 휴대폰 시장에서 가격경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DMB폰 전략을 묻는 질문에 “LG전자는 DMB는 물론이고 유럽 DVB-H, 중국 TD-SCDMA 등 다양한 방식의 DMB폰을 개발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적기에 출시하는 ‘타임투마켓’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배 부사장은 이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7억8000만대에 이르고, 2007년에는 9억15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성장세를 낙관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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