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11개 전자기기 관련 중소기업이 기술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http://www.kicox.or.kr)은 26일 서울 구로동 공단 본사에서 전자기기 관련 국내기업 6곳과 일본 기업 5곳이 ‘전자기기생산수탁 서비스(EMS)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협의체인 ‘EMS-R2 그룹’ 출범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최로 지난 7월 14일 구미에서 열린 ‘한·일 클러스터 간 기술교류상담회’에서 첫 만남을 가진 양국 기업들이 실무협의 추진을 통해 지난 9월 EMS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이후 이뤄진 결과물이다.
조인식에는 국내 전력선통신(PLC) 모뎀 제조업체인 KIT와 일본 전자기기 개발·설계 전문업체인 스리테크가 양국 대표기업으로 참여했다. 한·일 기업들은 제휴 첫 단계 사업으로 집안 전력선을 인터넷 회선으로 사용하는 ‘전력선 통신관련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인식은 산단공이 추진하는 해외클러스터 간 기술교류사업의 성과”라며 “양국 산업클러스터 간 미래지향적인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기업지원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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