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시장 다시 뜨거워진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초고속인터넷시장에 다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이 금지됐던 파워콤이 최근 통신위원회로부터 사실상의 ‘모집 허가’를 받게돼 늦어도 내달부터는 영업재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파워콤 측은 ‘영업 재개가 곧 전략이다’라 할 정도로 가입자 모집에 적극적이어서 시장 재점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한 달 가까운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였던 24만 가입자 확보 목표를 유지키로 해 공격적인 영업 의지를 밝혔다.

파워콤은 전화 한 통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원콜’, 원격장애처리 서비스인 ‘1차 장애처리시스템’ 및 ‘해피콜’ 운영 등 고객만족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또 10%이상 속도 저하가 나타나는 지역을 파악, 해결하는 ‘사전품질 점검제도’와 고객이 직접 확인하는 ‘개통시 품질측정 확인제도’를 시행하는 등 네트워크 안정성 및 고품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워콤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50만 가입자(데이콤 26만명 포함)를 확보한 후 오는 2007년 누적 가입자수 160만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선발사업자인 KT와 하나로텔레콤도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서비스 강화로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고객 확보에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KT(대표 남중수)는 △‘엔토피아’ 서비스 지역 확대 △VDSL 판매 확대 및 부가서비스 다양화 △다양한 고객이벤트 △품질개선 및 철저한 고객관리(AS) 등 4가지 측면에서 방어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광랜’ 기반으로 아파트 지역을 집중 타깃으로 하는 엔토피아 상품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현재 64만여명(전체 메가패스 가입자 10.4%)인 엔토피아 가입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외부 유통채널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 대한 관리(VOC:고객의 소리)를 지사에서 맡았던 제도를 본사 유통지원센터에서 일괄 처리토록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신규 고객 추천 시 현금을 지급하는 ‘올 가을 친구와 함께하면 용돈이 펑펑 이벤트’나 ‘원더풀 메가패스 경품이벤트’ 등 새로운 이벤트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문제로 다소 어수선한 하나로텔레콤(대표 권순엽)도 내달말까지 자사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전화서비스 하나폰에 각각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더블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현재 시장 점유율 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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