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크 시먼 베리티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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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도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1년 이내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다.”

 마크 시먼 베리티 총괄부사장은 26일 고객행사에 앞서 가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연구개발센터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한국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기업용 검색 솔루션 1위 업체인 베리티의 2인자인 시먼 부사장은 “한국 시장이 매출 면에서 기여하는 것은 적으나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가 많아 신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인프라가 잘 갖춰 있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피드백이 많고 빨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시먼 부사장은 10년 동안 한국에서 파트너십을 맺어온 국내 총판인 쓰리소프트에 지속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최근 들어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대기업과 주요 정부 사이트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먼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기업용 검색엔진 시장이 한자릿 수 성장률로 침체돼 있는 듯하지만 향후 2년동안 두자릿 수 시장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 검색 서비스 제공에서 탈피, 검색 정확성 및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보 분석 기술이 접목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고급 수요가 늘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검색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 업체는 웹 검색 서비스 경향과 기능에 치우쳐 있다”면서 “기업 시장에서는 기업용 검색엔진 업체가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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