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맨들의 집념이 지금을 있게 했다

`벼랑 끝 위기에서 세계 최고 이익률 회사로 탈바꿈.`
반도체전문가들은 하이닉스 부활의 핵심 동력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코스트(제조원가) 경쟁력 제고’를 가장 먼저 꼽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하이닉스 제조본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표준협회 주최로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133회 품질경영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는 하이닉스 최진석 전무(제조본부장·사진)가 ‘무엇이 하이닉스를 회생시켰나’라는 주제로 강연, 중소기업 CEO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조본부는 ‘세계 최대 생산량의 팹’을 만들어 냈고, 이 조직을 이끄는 최전무는 삼성전자에서 하이닉스로 옮겨 ‘하이닉스 부활’을 이끈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최전무는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2001년∼2002년까지 2년간 무려 7조8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2003년 1월과 2월에는 월 200억원인 전기료도 낼 수 없는 실정”이었다며 “배수진을 치고 똘똘 뭉친 하이닉스맨들의 집념이 지금을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 제조본부는 이때부터 ‘생존을 위한 개혁’에 착수했고 ‘행동강령’도 선포했다. 행동강령의 핵심은 모든 보고는 숫자로 데이타화해서 하고, 무엇이 됐건 이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항상 주변을 벤치마킹하라는 등의 매우 구체적이고 단순한 것이었다고 최전무는 설명했다. 그 결과 하이닉스는 월 13만장 웨이퍼를 투입하는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적인 팹을 3곳이나 창조해 내면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웨이퍼 증산 세계 1위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또 올 9월 현재 장비 1대당 고장 건수를 2002년과 비교해 90% 감소시켰다.
최전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메모리기업으로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늦어도 2012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벼량 끝에서 취한 행동강령
-. 모든 보고·발표는 숫자로.
-. 무엇이건 이기는 전략 수립.
-. 세계 모든 메모리업체 벤치마킹
-. 일(업무)은 고유업무는 기본, 개선업무가 중요
-. 화합의 일터 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