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최초로 PDA 타입 와이브로 단말기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PC에 접속 가능한 PCMCIA카드도 개발, 내년 상반기 예정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PDA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를 최근 KT의 와이브로 테스트베드 개통식 때 시연에 성공했다”며 “단말기와 함께 PCMCIA카드 보급이 늘어난다면 노트북PC에서도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DA 타입 와이브로 단말기는 실시간 영상통화와 다자간 영상회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라이브 TV, 3차원 지도를 이용한 지역정보 검색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첨단 기능들을 지원한다.
그동안 개발된 와이브로 단말기는 A4 크기의 보드형태(FPGA타입)였으며, 소비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용 수준의 단말기가 선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삼성 4G포럼 2005’ 행사에서 A4 크기의 FPGA타입 단말기를 통해 최대 시속 120km에서 인터넷을 지원하는 핸드오버를 구현한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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