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가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동반 상승하며 코스닥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주는 엠파스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 NHN·다음 등도 이틀 연속 크게 오르는 등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 곡선을 그려가며 59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인터넷주는 지난 21일 동반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동종업체 구글의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계속됐고 국내 인터넷주의 3분기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
실적 호조가 점쳐지는 NHN·다음은 물론 엠파스도 잠시 가라앉았던 인수합병(M&A)설이 재부각되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인터넷주의 강세는 게임업종으로도 전해져 웹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이날 코스닥 인터넷 및 게임주는 네오위즈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국내 인터넷업체들은 무분별한 신규 사업 진출 및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온라인광고·게임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선두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한 선두업체 위주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NHN·엔씨소프트·CJ인터넷 등을 매수 추천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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