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토리지 시스템 가격이 5년 이후에는 지금의 5분의 1 수준인 테라바이트(TB)당 370만원까지 내려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 하드웨어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으로 앞으로 스토리지 업체는 시스템 공급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서비스 비중을 늘리는 등 전체 사업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24일 올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매출액 기준으로 16.8% 감소한 3226억원, 용량 기준으로는 26.5% 증가한 약 2만2000TB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TB당 가격이 15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체 시장규모 3818억원, 공급 용량 1만6430TB로 TB당 단가가 2300만원을 형성했던 전년도에 비해 단가가 60%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또 2009년 시장 전망치를 보면 TB당 가격은 올해의 5분의 1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DC는 올해를 포함해 5년 동안 국내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는 연평균 -5.3% 감소해 2009년 295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규모는 줄어들지만 2009년 예상하는 스토리지 용량 규모는 올해의 5배에 달하는 8만TB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TB당 가격이 369만원을 조금 넘는 수치다.
박예리 한국IDC 연구원은 “용량 측면에서 스토리지 수요는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나, 가격인하 경쟁은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며 “2009년께에는 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점차 축소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주도권이 이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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