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달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선보일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용 집선 스위치 공급 업체로 시스코시스템즈를 결정했다.
24일 KT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장비 공급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시스코시스템즈를 최종 시험평가(BMT) 통과업체로 선정했다. KT는 시스코시스템즈를 대상으로 가격 협상을 실시, 이번주 내로 최종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T는 이번에 집선 스위치 공급 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APEC 정상회의 와이브로 시연을 위한 모든 장비 공급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집선 스위치 공급 업체 선정은 국내외 10여 개 업체가 정보요청서(RFI)를 제출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프로젝트로 시스코시스템즈, 알카텔, 화웨이 등 3개 업체가 최종 BMT를 참가했다. 이가운데는 화웨이가 중도 탈락한 뒤 시스코시스템즈와 알카텔이 최종 경합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달 제어국과 기지국 장비는 삼성전자를, 중계기는 쏠리테크·기산텔레콤·엠티아이 등 3개 업체, 인증·과금 솔루션은 인프라밸리·퓨처인포넷 컨소시엄 등을 공급 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APEC 기간중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망에 공급될 장비들은 내년 6월 상용서비스를 위한 사전 평가용으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관련 업체들은 향후 본 사업 장비 공급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또 와이브로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 세계 통신 업계 전반의 주목을 끌게 됐다.
KT 측은 “와이브로 집선 스위치 BMT 통과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번 주중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모든 장비 업체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APEC 시연을 위한 와이브로 시스템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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