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윈백 경쟁에 휩싸여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뒤를 이어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이었던 하우리 사태로 뉴테크웨이브, 지오트, 잉카인터넷 등 신흥 백신 기업들이 하우리 텃밭인 공공과 교육 시장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여기에 시만텍코리아와 한국트렌드마이크로, 한국맥아피 등 다국적 기업들도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동구권 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가속화한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동안 엔진 라이선스 위주의 영업을 펼쳐왔던 동구권 기업들은 올해 들어 지사를 설립하며 자체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러시아의 카스퍼스키랩이 지사를 설립했으며 루마니아 소프트윈사가 국내 총판을 통해 빗 디팬더 제품을 내놓으며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날로 극심해지는 웜,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로 인한 기업과 기관 내 네트워크 장애 및 피해가 증가하면서 올해 안티바이러스 시장은 전통적인 백신에서 벗어나 안티 스파이웨어 기능이 추가되는 등 부가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선택 기준에 스파이웨어 치료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또 기업들이 과거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단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 신종 바이러스 출현 이후 3시간 이내 신속한 백신 업데이트 등을 솔루션 구매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대기업은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 네트워크가 마비됐을 경우 백신업체에 이에 대한 보상 규정을 요구하는 등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사후 지원을 백신 선택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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