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도 지킴이 인터넷 사이트인 ‘사이버 독도’(http://www.dokdo.go.kr)가 일본 해커들에 의해 공격을 당해 12시간 가까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표시되는 사이버 테러가 발생했다.
23일 경상북도는 공지를 통해 22일 불법적인 홈페이지 침입으로 메인 화면에 변조가 있었으며 접속 폭증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독도는 22일 일본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초기화면 ‘공지사항’ 아이콘 5개가 일본어로 바뀌고 그 중 하나를 누르면 영어로 ‘Takeshima(Dokdo) is original domain of Japan’이라는 문구가 뜨고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실렸다.
사이버 독도 사이트는 일본어로 공지사항란이 ‘냄새 나는 게시판’이라고 바꿨으며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또 일장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는 문구가 화면을 장식했다.
경북도는 복구작업을 벌여 화면을 정상화시켰다고 밝혔지만 하루가 지난 23일 오후까지도 메인화면에 일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신문을 펼쳐들고 있는 사진이 보이는 등 해킹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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