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인터넷비즈니스환경 만들기-돈버는 마케팅, 돈버리는 마케팅’
e비즈니스의 등장은 많은 혜택을 가져왔다. 소비자들은 검색을 통해 상품정보를 비교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해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히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업체들 역시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하거나 보다 쉬운 창업 및 국제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기술 발달에는 항상 부정적인 측면도 따른다. 전자상거래 사기나 정보의 불법유통 등 인터넷을 악용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범죄가 극성을 부리면 e비즈니스 시장은 위축되고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소규모 업체일수록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해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이번 호에는 e비즈니스 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파수꾼’들에 대해 알아본다.
<>사이버수사대=사이버공간의 팽창 및 e비즈니스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사이버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창설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올해로 출범 5년째를 맞고 있다. 사이버수사대는 명예훼손과 스토킹 등의 사건을 다루는 개인정보보호팀과 전자상거래 관련 사기를 수사하는 전자상거래팀, ‘펌질’에 의한 지적재산권 침해를 다루는 지적재산권팀, 인터넷뱅킹 등을 취급하는 사이버금융팀, 그리고 행정을 지원하는 기획운영팀으로 구성돼 있다. 각종 IT분야의 자격증을 갖춘 수사대원들은 전문 기술력을 수사에 접목시켜 사이버범죄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 사이버수사대가 검거한 범죄는 1만2348건에 달한다.
<>키워드 에디터=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차원에서도 e비즈니스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키워드 에디터도 그 가운데 하나다. 키워드 에디터의 역할 중 하나는 검색 사용자가 포털사이트에 ‘꽃배달’ 등 건전한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결과의 링크를 클릭했는데 뜻하지 않게 성인사이트 등 관련성이 없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검색광고로 노출되는 사이트가 검색의도에 적합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를 사전 심사를 통해 미리 체크해 검색자의 신뢰를 비껴나가지 않는 정보만을 선별해 노출시킨다.
인터넷 검색광고 전문업체인 오버추어코리아의 키워드에디터 황산혜씨는 하루 평균 1000여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심사한다. 황씨는 “업무량은 많지만 인터넷 이용자들이 검색을 통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e비즈니스의 신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전자신문·오버추어코리아(http://www.overture.co.kr)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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