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SW)가 국회 대표 연설에 사용돼 화제다.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과정에서 연설문을 국산 SW인 ‘한컴슬라이드’를 사용해 동시에 프레젠테이션했다.
국회 연설에서 국산 SW를 통한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의장 측은 “당초 MS사의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으나 국산 SW 사용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슬라이드로 전격 교체했다”며 “사용 결과 진행에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국회 연설에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은 ‘한컴슬라이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오명 과기부총리는 지난 7월 국가기술혁신체계 구축 방안 관련 대통령 업무 보고에 한컴오피스를 사용한 바 있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정부 부처에 이어 국회에서도 국산 SW를 사용키로 함에 따라 국산 SW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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