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내가 지킨다.
인터넷 중독과 각종 유해 콘텐츠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키즈케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로드림(대표 김철균)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은 각종 유해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의 과도한 PC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인터넷 중독 예방 서비스인 ‘하나포스 우리아이’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게임 등에 중독되기 쉬운 자녀를 위해 부모가 사전에 PC·인터넷·게임 등의 사용시간을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자녀의 PC 이용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자녀의 컴퓨터 사용시간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통계로 제공되는 다른 아이들의 사용시간과 자녀의 사용시간을 비교하면서 PC 사용시간을 주중·주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전문 기술상담원이 원격으로 자녀의 컴퓨터 관리에 대해 상담해주므로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부모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자녀들의 등하교 상황, 위치파악 등이 가능한 모바일 키즈케어도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아이키즈’ 서비스는 GPS를 이용해 자녀들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등하교길 등 미리 설정해 놓은 활동지역을 이탈 시 부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보를 해준다. 또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전용단말기(키즈폰)를 사용함으로써 자녀들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성인물 등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LG텔레콤은 유치원의 등하교 상황을 유치원의 PC에 연결된 메신저를 통해 학부모들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비즈메카는 유치원생들이 KT가 발급한 전자명찰을 차면 부모에게 등하교 상황을 SMS로 통보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성인채널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키즈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부모가 미리 성인채널을 설정해 두면 아이들이 몰래 성인채널에 접속하더라도 비밀번호 입력화면이 뜨면서 해당 채널은 아예 막혀버린다. 부모 몰래 성인채널을 통해 성인물에 노출되는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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